신한지주, 사흘째 상승세 지속

신한지주(55550)가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전일 보다 500원(3.85%)오른 1만3,500원을 기록했다. 조흥은행(00010)도 매각 협상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130원(3.24%) 오른 4,140원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신한지주에 대해 사흘 전부터 순매수로 돌아선 이후, 이날만 22억원(16만4,000주)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배현기 동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을 인수했을 경우 오는 2004년부터 충당금 부담을 덜 수 있고, 자산건전성과 영업력의 결합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법인세 면제가 내년까지 적용될 경우 순이익이 5,873억원을 넘어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이상을 기록, 지주사 전체의 수익성 증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로 2만6,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회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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