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주가수준 '매력' 해외수주등 건설사업부문 저평가 "지금이 살때"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대림산업이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저평가가 계속되고 있어 향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16일 대림산업과 관련, “올 1ㆍ4분기에 시장의 우려와 다르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하며 목표가 21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림산업은 1ㆍ4분기에 매출액 1조1,443억원, 영업이익 79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31.1% 늘었다고 발표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자체 사업인 한숲e편한세상의 분양 리스크와 지분법 평가익 축소와 관련된 리스크가 시장으로부터 과대평가를 받고 있다”며 “대림산업의 기업가치 핵심은 건설업이고 이 부문의 매출성장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투자하기에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해외 부문을 비롯한 각 공정별로 안정적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플랜트 구매 및 건설이 본격화되면 누적 원가율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조3,623억원에 달하는 1ㆍ4분기 신규 수주와 관련해서는 “자체사업 수주인식을 제외하더라도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일상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매출의 근간이 되는 신규 수주가 계속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이선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매출로 반영되는 속도가 빠른 건축과 해외 부문 수주 실적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외형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양산e편한세상 등이 자체 사업이라 분양률이 수익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지분법이익의 원천인 YNCC와 고려개발 실적이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며 2ㆍ4분기 이후 이익은 다소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