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환율상승으로 원자재 수입가격이 올라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 감소한 2조1,45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차입금 상환을 통해 지난해말 267%였던 부채비율을 162%로 대폭 줄여 재무구조가 안정됐다고 설명했다.회사관계자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증대를 기록한 것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석유화학업종이 경기저점을 통과했으며, 내수경기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상반기중 LG전자, LG정유, LG증권등 그룹내 실적호전기업 주식보유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678억원에 달했으며 올해 지난해에 비해 10배 증가한 4,000억원의 경상이익과 4조3,00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양산체제에 들어간 리튬이온전지는 하반기에 월 200만셀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연간 1,00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영국의 스미스클라인비챰사에 기술수출한 퀴놀론계 항생제는 국내 최초로 해외임상 3상시험이 임박해 앞으로 로열티수입과 원료매출이 기대된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