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50톤 초대형 잉곳 개발

현대제철이 초대형 잉곳(단조용 강괴)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22일 "자체 기술로 150톤 중량의 초대형 잉곳개발에 성공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150톤 잉곳은 철강제품에 치명적인 불순물인 인과 황 성분을 최소화 한 합금강으로 고도의 제강 및 정련기술이 요구되며 석유화학 반응로용 쉘 제작에 사용된다. 회사 한 관계자는 "초대형 잉곳 생산에 성공해 품질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합금강 잉곳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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