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月판매 첫 8,000대 넘어


수입차 점유율 8.76%로 사상 최고치 국내 수입차 월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 8,000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도 8.76%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8,758대로 3개월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9,000대 고지를 눈 앞에 뒀다. 전년 동월(3,612대) 보다 142.5% 증가했고 올 1~8월 누적대수도 5만8,371대로 전년 동기(3만6,674대) 대비 59.2% 늘어났다. 수입차의 시장점유율도 꾸준히 증가, 지난달엔 8.76%를 기록했다. 지난 5월 7.08%로 7%를 처음 돌파한 후 이달 8% 벽을 깨고 9%에 육박했다. 브랜드별로는 BMW코리아의 독주가 돋보였다. BMW코리아는 지난달에만 2,139대를 팔아 전월(1,211대) 보다 1,000대 가까이 판매가 늘어나며 수입차 브랜드 최초 월별 판매량 2,000대를 돌파했다. 이 회사는 미니 판매(406대)까지 합치면 2,545대를 팔았다. 이는 8월에 5시리즈 물량확보로 출고가 늘어난 데다 7시리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1,524대로 2위를 기록했고 폭스바겐(784대), 아우디(758대), 토요타(606대)가 다음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833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578대), 토요타 캠리(394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이 해소됨으로써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