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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 2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정몽구 재단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지원 사업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종합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재단의 프로그램은 기존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규대출'과 대부업체 및 제2금융권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전환해 주는 '고금리 전환대출' 등 2가지로 운영된다.
5년 거치, 5년 상환의 조건으로 운영되는 저금리 신규대출은 거치기간 5년간 재단이 이자 전액을 부담하며 상환 기간에는 6%대의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고금리 전환대출의 경우도 6% 금리 중 재단이 3.5%를 지원해 학생의 부담 금리를 2.5%로 낮추는 동시에 이들이 기존에 안고 있던 연체 이자도 전액 해소해준다. 분할상환 기간은 5년이며 대출 한도는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00만원으로 설정했다.
대출을 원하는 학생은 학교 추천서와 부모 등 공동 채무자 설정 없이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저금리 신규대출은 대학별 등록금 납부기한까지, 고금리 전환대출은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학자금 대출 담당 전화(02-746-0002)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계동의 현대차 사옥에서 유영학 이사장과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온드림 기초과학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수학, 물리학,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장학생을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날 총 195명에게 2학기 등록금 및 학습지원비로 구성된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