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대정부 질문을 속개,경제불안과 재정위기, 실업사태 및 수출부진, 구조조정, 현대건설.대우차 처리 방안등 경제분야 쟁점 현안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이날 답변에서 진념 경제부총리는 이자제한법의 도입 요구에 대해 "사채업자를 양성화하고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이자제한법과 똑같은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의 성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 경기부양은 가급적 삼가고 우리 경제의 체질강화에 전력을 쏟겠으며 하반기부터 경제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시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과학기술장관은 "열악한 연구조건과 보수 등으로 최근 2년간 200여명의 연구인력이 외국으로 나갔다"면서 "과학기술자에 대한 훈포상 제도 도입 등과학기술 인력의 사기진작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갑수 농림장관은 "농촌진흥청을 농업생명공학청으로 바꾸고 향후 10년간 농업생명공학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재식 산업자원장관은 한보철강 매각과 관련, "분리매각을 추진하되 좋은 조건으로 일괄매각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이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