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 ‘Why?콘텐츠’ 유럽수출 확대

예림당은 ‘Why?애니메이션’의 유럽권 수출 확대를 위해 스페인(Crest Media)과 터키(Mozaik Iletisim Hizmetleri)의 글로벌 미디어그룹과 영상물 저작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스페인 ‘크레스트 미디어’(Crest Media)는 모든 TV채널과 DVD판매 독점권을 가지며, 터키 ‘모자익 일레티심 히그멧레리’(Mozaik Iletisim Hizmetleri)는 유료 TV채널 독점권을 갖는다. 이를 통해 스페인은 포르투갈을 비롯한 서유럽 지역과 북대서양 인접 아프리카 지역을, 터키는 동유럽 지역의 TV방영 및 판로 확대를 위한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측은 유럽권에서 ‘Why?시리즈’의 출판물 저작권은 프랑스와 러시아 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나 영상물의 유럽권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이들 국가의 출판물 계약은 물론 기타 유럽권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Why?애니메이션’ 공동투자사인 EBS 관계자는 “오는 10월 프랑스 깐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미디어 콘텐츠 박람회인 MIPCOM을 통해 ‘Why?시리즈’는 책과 영상물 등 다양한 콘텐츠로 수출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성훈 예림당 대표는 “아동출판 콘텐츠로는 이례적으로 제2의 한류열풍 견인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09년부터 시작한 ‘Why?애니메이션’ 영상물 해외수출은 이란, 브라질, 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5개국으로 늘어 났으며 2005년부터 시작한 ‘Why?시리즈’ 출판물 해외수출은 프랑스, 중국, 러시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UAE를 비롯한 아랍권 22개국 등 31개국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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