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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시백 또 불운에 울다… 아쉬운 은메달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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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달리다 막판에… 성시백 또 불운에 울다
불운의 연속 성시백, 하루에 은메달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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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금메달은 성시백을 외면했다. 성시백(용인시청)이 쇼트트랙 남자 500m 대회에서 눈 앞에서 금메달을 놓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성시백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1위로 질주하다 결승선 통과를 바로 눈 앞에 둔 지점에서 빙판에 걸려 넘어지면서 금메달을 날리고 말았다.
41초34를 기록한 성시백은 2위로 통과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가 실격 처리되면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인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에게 돌아갔다.
성시백은 지난 14일 남자 1,500m 결승 레이스에서 결승선을 불과 10여m 앞두고 마지막 코너를 돌다 대표팀 동료 이호석(24·고양시청)에 밀려 미끄러져 다 잡은 메달을 놓쳤다. 또 21일 1,000m 준결승에서도 불과 0.006초 뒤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거듭된 불운으로 눈물을 훔쳐야 했던 성시백은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고 마음을 다잡고 이날 500m 대회에 출전했지만 행운의 여신은 끝내 성시백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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