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12일 종합주가지수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고객예탁금 10조원 돌파 등 대형호재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한때 980선에 올라서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개인들의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21.84포인트 상승한 969.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매도·매수세가 원없이 부딪치며 거래량은 5억3,460만주, 거래대금은 7조3,400억원으로 각각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특히 포철을 제외한 「빅5」와 통신3인방, 증권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으며 인터넷·전자상거래·택배 관련주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지수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를 크게 밑돌아 주가차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 260개에 불과했으나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582개 종목이었다.
KOSPI 200은 1.85포인트 오른 118.3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이날 2,306억원과 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415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투자가 중 투신은 9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신기록 행진 속에 수직 급상승하던 코스닥시장은 이날 경계매물 증가로5.91포인트 내린 219.50으로 마감됐다.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8.30%를 기록했으며 회사채 3년물은 전날과 같은 수준인 9.45%를 나타냈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