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자회사인 정리금융공사가 조속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보유 중인 콘도 104건 및 오피스텔 15건에 대한 특별매각을 실시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콘도 회원권은 파산 금융기관들이 직원 복지용으로 구입해 사용하던 것으로 대부분 전국적인 체인망이 연계된 것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제주ㆍ부산ㆍ속초 등 휴양지역에 위치한 콘도형 오피스텔로 시중거래가보다 저렴한 가격조건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주요 물건으로 설악동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한국콘도와 강원도 고성군 알프스콘도, 경주 보문 호숫가에 위치한 하일라콘도, 도고온천에 위치한 글로리콘도 등이 있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여름철 휴가기간을 앞두고 있어 콘도와 오피스텔 매각이 잘 이뤄질 경우 공적자금 회수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기업체 사내연수 또는 단체모임 등 소수인원에 대한 활용목적으로는 제격”이라고 말했다.
콘도 및 오피스텔 구매 희망자들은 정리금융공사 홈페이지(http://www.rfc.or.kr/office/index.htm)에서 구매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매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