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핀메카니카社의 자회사인 안살도 에네르자社가 대우와의합병 계획을 포기할 지도 모른다고 이탈리아 경제지 `일 솔레-24오레`가 19일보도했다.신문은 핀메카니카의 경영권을 갖고 있는 국영 이리社가 18일안살도社와 이탈리아의 전력회사 에넬간의 합작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고전하고 이 합작 계획이 대우와의 합병 계획을 대신할 가능성이있다고 덧붙였다.
이리社는 한국이 당면한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우보다는재정적으로 안정된 에넬社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에넬社가 이미 전세계를 상대로 영업하고 있어 이리社와완벽한 통합이가능한 신뢰할만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핀메카니카의 알베르토 리나이사는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대우측의 인수 제의를 기다리고있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쟌마리아 그로소-피에트로 이리社 사장은 대우와안살도의 합병조건을 둘러싼 핀메카니카와의 불화설을 부인하고핀메카니카가 대우와의 합병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우는 지난 5월 안살도를 3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