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증권가 현대그린푸드 목표가↑… “전 사업 고른 성장”

증권사들은 11일 현대그린푸드의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종전 2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렸고 신영증권도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렸다.

LIG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도 각각 3만4,000원, 3만3,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업 전 부분의 외형이 성장한 가운데 특히 급식용 식자재 거래선 확대로 식재료 유통 부문이 전년보다 20% 성장했다”며 “해외 법인도 영업장 확대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영 LIG투자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축구장 2개 크기의 국내 최대 식음료관을 오픈하고 200여종의 프리미엄 PB(자체상표)도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홈쇼핑과 백화점용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그린푸드가 보유한 관계사 지분을 고려한 재평가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말 현재 현대그린푸드는 현대홈쇼핑(15.5%), 현대HCN(6.1%), 현대리바트(28.5%), 현대백화점(12.0%), 현대차(0.3%)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관계사 및 종속회사 지분의 장부가액만 1조원에 달한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975억원으로 7.3% 늘고 당기순이익은 264억원으로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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