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의 사외이사가 12명으로 상장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사 사외이사 중 최연소는 27세, 최고령은 86세였으며 전체적으로는 경제ㆍ경영 등 경상계열 대학원을 졸업한 56세 전후의 기업경영자 출신이 주류를 이뤘다. 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지난달 30일 현재 사외이사를 선임한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1,40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 1곳당 사외이사 수는 평균 1.92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5년의 경우 1.85명, 2006년 1.90명임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사외이사 수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전년보다 0.4세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공은 경상계열이 3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공계열(16.2%), 법정계열(15.7%) 순으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 출신이 전체의 50.8%을 차지했으며 직업은 경영인 출신(41.3%)이 가장 많았고 이어 대학교수(22.6%), 변호사(11.3%) 순으로 집계됐다. 상장사들 가운데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금융지주로 12명의 사외이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사 사외이사 가운데 최연소 이사는 코스닥업체인 ㈜세인의 김종화(27)씨로, 최고령 이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계양전기의 유재덕(86)씨로 조사됐다. 강성권 상장사협의회 기획팀 과장은 “코스닥법인 등을 중심으로 경영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사외이사 수를 조금씩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