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때 청바지 사세요"

옥션, 리바이스제품 경매 입찰가 3,000만원부터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청바지가 인터넷 경매에 오른다. ㈜옥션(대표 이금룡)은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이베이 본사를 포함해 세계 12개국의 이베이 사이트와 함께 19세기에 만들어진 리바이스 청바지 한 점을 놓고 경매를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청바지는 미국 패션의 전통을 잘 보여주는 오리지날 리바이스 블루진으로 지난 98년 네바다 광산타운에서 처음 발견되어 리바이스사 박물관으로부터 진품 인증을 받은 것. 1880년부터 1885년 사이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아모스키그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리바이스사가 1873년부터 바지모서리와 포켓에 달기 시작한 독특한 구리 리벳이 달려 있어 초기 불루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앞단추가 유실되고 녹물로 인해 여러 군데가 손실된 상태다. 이번 경매는 약 3,000만원(2만5,000달러)부터 입찰이 시작되는데 주최측은 약 3,000만원~ 4,500만원(2만5,000달러~3만5,000달러) 사이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옥션은 지난 3월 이베이와 마릴린먼로의 의상을 경매로 판매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이후 이번에 두번째로 글로벌 경매를 진행하게 됐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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