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다음달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보고서에서 “에스원의 가입자 성장이 지난해 4ㆍ4분기부터 둔화되기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가정용 보안시장에 대한 침투가 예상된다”며 “다음달 10일 가정용 보안제품을 새로 출시하면서 중장기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원은 지난해 국내 상업용 보안시장에서 33%의 침투율을 보인 데 비해 가정용 보안시장에선 1.3% 수준에 불과했다”며 “이번에 새로 내놓은 가정용 보안제품이 성공할 경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공 연구원은 “지난 4월 에스원의 최대주주인 일본 세콤에서 지분을 1%포인트 가량 늘렸다”며 “국내 보안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결정으로 판단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원의 목표주가로 7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