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업계 "유학시즌 특수 잡아라"

서류배송료 할인서비스 등 제공

본격적인 유학서류 발송 시즌을 맞아 특송업체들이 요금을 내리고, 경품 이벤트를 통해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내 유학서류 발송시장은 연간 50억원대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최근들어 일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특송업체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국제특송(EMS)는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미국, 호주, 유럽 등 외국 학교로 보내는 유학서류에 한해 평상시보다 최고 15% 할인된 요금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기간에 우체국 EMS나 EMS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평소보다 2,600원 정도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수취인의 주소지가 학교로 돼야 할인혜택과 함께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DHL코리아도 지난 7일부터 가격할인과 함께 고객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0.5kg 이하의 유학 서류를 발송국가에 관계없이 세계 전 지역에 1만9,000원 단일 요금으로 보낼 수 있다. 내년 2월까지 유학 관련 입학용 발송물이나 생활용품과 같은 일반 소화물을 발송할 경우에도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발송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LCD 모니터 등 경품을 제공한다. 페덱스도 ‘학생할인클럽’을 통해 500g 미만의 유학서류는 30%, 소화물은 2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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