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의 중소형 주식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레그메이슨 미국 중소형주 증권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07년 5월에 설정된 '레그메이슨 로이스 미국 소형주 오퍼튜니티(Legg Mason Royce US Small Cap Opportunity)펀드'에 집중 투자한다. 레그메이슨은 1899년에 설립된 113년 전통의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규모는 6,600억 달러(약 727조원)로 세계 18위에 해당한다. 로이스(Royce)는 레그메이슨의 자회사로 40년 전통의 미국 중소형주 투자 전문 운용사다. 펀드운용은 투자경력이 20년 이상인 윌리엄 헨치(William Hench)가 펀드 설정 이후 줄곧 담당하고 있다.

미국 소형주 지수는 반등장세에서 시장을 앞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2002년과 2009년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1년간 상승률은 소형주 지수가 대형주 지수인 S&P500 보다 모두 25%포인트 이상 높다.

최근 미국 기업의 현금보유액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초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고, 재정협상이 완료되면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설비투자 및 고용이 확대돼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정운 한국투자신탁운용 리테일 영업본부 상무는 "미국은 세계 주식시장의 45% 규모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에서 미국 경기가 가장 빨리 회복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내 노출도가 높은 중소형주가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레그메이슨중소형주펀드는 스탠다트차타드 은행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