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모두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세를 강하게 확인시킴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19개월 만에 1200 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는 2,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103.69포인트(0.94%) 오른 11,123.11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3.35포인트(1.12%) 오른 1,210.65를, 나스닥은 38.87포인트(1.58%) 상승한 2,504.86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장 마감 직후 공개된 인텔의 실적과 이날 개장 전 발표된 JP모건의 실적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기술주와 은행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인텔은 1분기 순이익이 24억4,000만 달러(주당 43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4배에 육박했다. 매출액도 103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JP모건체이스는 1분기 순이익이 33억3,000만달러(주당 74센트)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도 281억7,000만 달러로 6.6% 증가했다. 두 기업 실적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