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가두점 등 오프라인 매장들의 온라인 영업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23일 아이파크백화점은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에 백화점에서 판매중인 200여개 브랜드 1만6,000여 점의 상품을 입점시킨 '아이파크백화점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이파크백화점의 인터파크의 입점은 최근 연간 매출이 30%이상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디앤샵(2008년 2월), 11번가(2009년 9월)의 입점에 이은 세 번째다. 특히 오는 4월4일까지 브랜드별 최대 15%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뮤지컬 '싱글즈'티켓과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티켓을 총 50명(1인2매)에게 지급한다
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업계 후발주자로서 자체적으로 온라인 몰을 운영하기보다는 기존 업체와 협업하는 것이 비용 등 여러 측면에서 낫다"며 "향후 다른 업체와도 입점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도 이날 국내 토종 패스트패션(SPA, 의류 생산ㆍ소매ㆍ유통 일체화) 브랜드인 스파오를 롯데닷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상품은 1주일 마다 업데이트될 예정. 기획상품인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숫자 티셔츠를 1만2,900원, 코튼 실크 캐시미어 가디건은 3만9,900원, 체크 셔츠류는 2만9,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닷컴은 스파오 입점 기념으로 이달말까지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전 상품을 무료배송하며 일부 상품의 경우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으로서는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고, 온라인 몰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수익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서로 득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