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 제20회 출판경영자 세미나에 참석, 『출판유통의 안정과 양서의 원활한 생산유통을 위해 도서정가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도서정가제 폐지를 주장해온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정가제를 2002년까지 유지시키겠다고 발표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구체적인정가제 강화방안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출판계는 정부가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인 출판진흥법안에 도서정가제 조항을 넣는 방안과 별도의 관련법률을 제정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