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기준 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신규 취급액 기준)를 경신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60%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코픽스는 연초 이후 8월까지 하락 행진을 계속하다 9월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가 10월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11월 말 현재 수치는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후 최저치다.
잔액 코픽스 역시 전월보다 0.03%포인트 낮아진 2.91%를 기록해 지수 도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규 코픽스가 소폭 하락했다"며 "잔액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새롭게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