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4개월만에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3% 상승)에는 못미치는 것이나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진 하락세가 중단된 것이다. 아울러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청량음료가 1.5% 올라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캔디와 견과류 등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