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중단위기를 맞았던 신한카드의 후불제교통카드 서비스가 오는 3월말까지 계속된다.
한국스마트카드는 21일 신한카드가 추가협상기간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수용해 협상시한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요청을 적극 수용해 서울시에서 제시한후불교통카드 수수료 중재안을 토대로 최소 3월말까지는 후불교통카드에 대한 서비스 중단없이 비공식 협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측도 협상기간 연장에 따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던 '후불교통카드 사용중단 금지에 관한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신한카드의 후불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오는 31일까지 기존 카드를 가지고 수도권 지하철과 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스마트카드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협상중인 모 카드사와 수수료관련 협상조건은 합의한 상태지만 (이 회사가) 최종타결을 미루면서 여신협회를 통해 언론플레이를 계속하고 있다"며 "심지어 타 카드사의 서비스 중단을 제안하는 등이중적인 태도로 일관해 최종 협상 타결(전망)은 상당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