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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31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5 롯데 마케팅 포럼’을 개최했다. 마케팅 포럼은 계열사들 간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외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포럼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과 국내외 마케팅 담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계열사의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에 들러 롯데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제품과 디자인을 비교해보고 의견을 나눴다.
롯데그룹은 새로운 마케팅 변화와 흐름에 맞춰 대응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를 ‘시프트(SHIFT)’로 정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와 시대에 대응하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프트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AT커니(AT Kearney)의 폴 로디시나 명예회장이 참석해 ‘불확실한 시대의 선도(Leading in Uncertain Times)’를 주제로 정치, 사회, 문화, 소비자 등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고 초복잡성 시대의 전략적 시프트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포럼의 부속행사로 열린 롯데마케팅 대상에는 지난해 4월 클라우드 맥주를 출시한 뒤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국내 맥주 시장에서 선전한 롯데주류가 선정됐다. 또 직장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해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상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포럼은 이틀간 진행되며 둘째날인 9월 1일에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외 우수 마케팅 사례별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 마케팅 포럼은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경쟁 고도화에 따른 상황인식과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 내 마케팅 부문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