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마쓰시타에 TV용 LCD패널 공급

LG필립스LCD, 마쓰시타에 TV용 LCD패널 공급 LG필립스LCD가 일본 가전업체인 마쓰시타와 손잡고 TV용 LCD 패널 공급에 나섰다. LG필립스LCD는 지난 4월 마쓰시타 TV에 LCD 패널을 납품하기 위한 제품개발을 끝내고 26인치용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LG필립스LCD의 한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시장 개척과 함께 일본시장의 고객 다변화를 통해 TV용 LCD 1위로 올라서기 위해 도시바ㆍ히타치에 이어 최근 마쓰시타에도 납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파나소닉 브랜드로 유명한 마쓰시타는 지난 1ㆍ4분기 세계 LCD TV 시장에서 7.7%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의 가전업체인 소니와 합작으로 'S-LCD'를 만들어 LCD 공동 생산에 나서기로 한 것에 대응한 새로운 '짝짓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LG필립스LCD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전자가 소니와 사실상 독점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일상적인 영업활동의 일환"이라며 "실제로 현재 도시바나 히타치 등 일본의 다른 업체들과도 폭넓은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9-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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