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겨울철 제설 비상근무체제 돌입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산하 4개 국토관리사무소(광주, 전주, 순천, 남원)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산청은 겨울철 취약구간을 선정해 현장에 제설장비와 작업인원을 상시 배치키로 했다. 비상근무는 기상 상황에 따라 1단계(주의) 2단계(경계) 3단계(심각)로 나눠서 실시된다.

또 국도변에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국도 주요지점에 설치된 VMS 전광판을 활용,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지정 등의 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익산청은 신속한 초동조치 등 제설 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12일 전북 완주군 구이면 국도 27호선에서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설대비 훈련을 했다.

훈련을 직접 참관한 유성용 익산청장은 “겨울철 국도에서 폭설 등으로 인한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관기관 협력시스템 가동을 통해 신속하게 초동대처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오늘 훈련에서 보여준 것처럼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해서 올 겨울철에도 호남지역 국도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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