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8,000억원 규모 공공투자사업 조기 발주

광주시와 전남도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연초에 8,000억원 규모의 공공투자사업을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시·도는 8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위해 시·도에서 시행하는 각종 계획공사를 상반기중 발주하고 이 가운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을 1·4분기에 집중적으로 발주하기로 하고 지침을 각 시·군·구에 시달했다. 광주시는 우선 올해 발주예정인 5억원이상 대형공사와 계속 사업등 모두 43건(사업비 3,514억원)을 3월말까지 조기에 발주키로 했다. 시가 시행할 올 신규사업은 용봉천 침수해소 공사(20억9,000만원)등 9건이며 계속사업은 지하철 1호선공사등 모두 34건이다. 전남도도 단일사업이 1억원이사에 해당하는 도로확포장 39개소 731억원 등 모두 56건 950억여원을 1·4분기중에 집중 발주키로 했다. 소하천 개수공사등 도내 22개 시군에서 발주하는 공사까지 포함하면 전남도내에서만 올 상반기중에 4,000억원 가량의 공공투자사업이 한꺼번에 발주될 예정이다. 이를위해 도는 99년 신규사업은 특별한 사유가 없은한 기존계획에 관계없이 상반기중에 무조건 발주하고 이월·게속비사업은 조기확정하여 1·4분기내 착수하는 한편 선급금·기성금·준공금을 신속집행하고 집행절차도 간소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또 회계간 일시 자금부족으로 공사대금 지급등에 애로가 있을 경우 다른 회계로부터 자금을 일시 전용하거나 지방채를 조기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광주=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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