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통합 고객관리대행 주력기업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고객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신규 고객보다 기존 고객의 로열티를 높이는 전략이 갈수록 중시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핵심역량 개발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분야는 아웃소싱으로 대체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행서비스도 더욱 각광 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큐엔에스(대표 최웅수 www.qands.co.kr)는 바로 이런 기업환경 변화에 착안,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기업 고객관리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대행해 주는 벤처기업이다.
97년 2월 최 사장과 여직원 한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해 175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의 TTL, 017 I-Zzang, UTO 회원은 물론이고 한국통신, BC카드, 동양카드, 삼성카드, 시사저널, MBC미디어텍, 한화증권 VIP 회원 등과, 이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화관, PC방, 외식 및 패션, 여행업체 등 가맹점을 통해 이 회사가 관리하는 전체 회원은 2,000만 명이나 된다.
큐엔에스는 이 회원들을 CMS(고객관리 시스템), PMS(가맹점 관리시스템), DAS(데이터분석시스템) 등을 통해 실시간 관리, 분석하여 제휴사에 제공하고 그 대행 수수료를 받는다.
이 같은 솔루션 개발로 정보통신연구원으로부터 벤처 지정을 받았지만 최 사장은 큐엔에스의 장점은 솔루션이라기보다 기획력과 이를 활용한 실천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eCRM 등 다양한 고객관리 솔루션이 있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기획과 솔루션으로 회원 로열티를 높여 회원은 물론, 제휴사나 가맹점에 실질적인 이익을 주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장점을 인정 받아 이 회사는 산은캐피탈, 한국투자신탁으로부터 투자자금을 유치, 지난해 자본금을 11억6,000만원으로 늘렸으며 중기청 창조기업 30인상, 능률협회 최우수 벤처기업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큐엔에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정했다.
상반기중에 주간사를 선정하고 코스닥 등록심사를 마친 상태로 가능하면 올해 안에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최 사장은 "큐엔에스가 2000년 5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175억원의 매출을 이룰 만큼 고객관리 대행 서비스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해 신규로 시작한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과 함께 올해 3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02)3473-4333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