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국내 인터넷인구 2천만명

2004년 국내 인터넷인구 2천만명정보산업연, IT산업 경기전망 하반기 국내 정보산업은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정보화 투자확대로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尹鍾龍)는 20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2000년도 하반기 정보산업 부문별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관련업계 임직원, 학계, 연구계 등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한국통신하이텔 등 업계 전문가 8명이 하반기 경기전망과 기술동향을 발표했다. ◇정보통신서비스(심현정 한국통신하이텔 이사)=국내 인터넷이용자는 현재 1,543만명으로 앞으로 4년간 24%씩 성장, 2004년에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용자가 1,050만명에 달하는 PC통신시장은 인터넷포털서비스 업체와 비교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갖고있고, 전자상거래 진입등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DC, ASP 등을 바탕으로 B2B 시장에 진출하고 무선 인터넷사업자와 제휴, IMT-2000사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초고속통신망 사업은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내 가입자가 30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2월부터 ADSL의 점유율이 36%로 ISDN을 추월하면서 초고속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E-비즈니스(박영현 한국IBM 부장)=국내 기업의 12%가 전자상거래를 실행하고 있고 국내 700대기업의 87.8%가 전자상거래를 계획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80%를 차치하는 B2B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연 200%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E-마켓플레이스는 전세계 B2B시장 확산을 이끌며 2004년에는 약 2조7,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결제시스템의 표준화, 전문쇼핑몰·고속 네트위크의 기반을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 ◇컴퓨터(김남수 삼보컴퓨터 이사)=올해 시장규모는 359만대로 지난해(202만대)보다 78% 성장할 전망이다. 상반기는 IMF이후 대기수요 증가, 인터넷 기반 확대 등으로 가정용 PC가 94만5,000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71%나 성장한 것으로 전체 PC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하반기엔 외국산과의 경쟁, 가격 인하경쟁 등이 심화돼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 PC는 데스크탑 PC와 성능격차가 줄고 인터넷PC에 따른 저가경쟁 등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연말에는 지난해보다 97% 성장한 43만6,000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전체 PC시장의 10.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이재은 쌍용정보통신 팀장)=올해 7조1,0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 국내총생산(GDP)의 1.9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전년동기 대비 42% 성장과 함께 시스템, 응용 소프트웨어등 패키지부문이 전반적인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또 컴퓨터관련 서비스시장은 멀티미디어컨텐츠 부문이 지난해 동기보다 35%의 고성장을 기록, 24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하반기 시장은 컴포넌트 기술, 무선 인터넷기술 등이 보편화되고 MS윈도2000에 따른 기업용 운영체제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시스템통합(SI)(박광영 삼성SDS 그룹장)=상반기에 전년대비 63%의 급성장을 보였다. 올해 8조6,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2003년까지 매년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E비즈니스 중심의 사업으로 구조 재편과 M&A가 활발히 진행되고 대북사업, 전자정부, IMT-2000, 무선인터넷서비스 관련 통신망구축사업 등 대형 SI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네트워크(이기순 삼성전자 이사)=국내 LAN시장은 104% 성장, 9,456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LAN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라우터시장은 지난해 보다 153%이급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대형라우터 시장은 기가비트 시대를 넘어 테라비트(1000GBPS) 시대로 전환되고 기존 음성,데이터 네트워크 시장을 대체하는 VOIP(음성데이터통합)시장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정보기술 이슈와 솔루션시장(김영성 한국인포믹스 상무)= 입력시간 2000/07/20 16: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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