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의 거래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매우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들어 이 달 2일까지 거래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조1,97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의 하루 평균 3조416억원에 비해 72.3%에 머물렀다. 거래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도 5억5,183만주로 지난해의 8억5,724만주에 비해 64.4%에 그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올 들어 이 달 2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조98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의 1조2,053억원에 비해 91.1%에 머물렀으나 거래량은 3억2,042만주에서 4억610만주로 26.7%가 증가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코스닥시장과 거래소시장의 거래 실적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하반기 들어 이 달 2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조79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1.2%나 증가했고 거래량은 4억94만주로 44.1%가 늘어났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은 거래대금이 2조4,083억원으로 4.7% 감소했고 거래량은 4억9,297만주로 53.1%나 떨어졌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