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59㎡형 확장·서비스 면적 더하면 95㎡ 공간감
3.3㎡당 746만원 분양가 저렴


4.1 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시 첫 분양 물량인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가 선보인다. 특히 전 가구 모두 85㎡이하라 5년간 양도세가 면제돼 지난 주말 동안 모델하우스에 1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12일 세종시 1-1생활권 L6블록에 공급하는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오는 17일 1차 이전기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17층 높이의 9개 동에 ▦59㎡(이하 전용면적 기준) 296가구 ▦84㎡ 242가구 등 538가구 모두가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진 단지다. 세종시에서 양도세 면제 혜택을 입는 첫 수혜단지일 뿐 아니라, 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취득세까지 면제된다.

분양가는 세종시에서 공급됐던 단지 중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발코니 비확장시 3.3㎡당 평균분양가가 746만원 선으로 59㎡의 경우 2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계약금은 10%로 초기 투자부담을 줄였고, 중도금(60%) 무이자 혜택도 주어진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녹지율이 49%, 건폐율 16%로 세종시에서 가장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된다는 점. 인근에 32만㎡ 규모의 근린공원 '고운뜰 공원'이 조성되고, 공원에 인접한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면적별 구성을 살펴보면 59㎡의 경우 소형임에도 넓은 드레스룸과 보조주방을 배치했다. 특히 발코니 확장과 서비스 면적을 더하면 입주자가 최대 95㎡의 공간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59㎡A타입의 경우 확장하게 되면 자전거 수납장과 복도장도 추가로 제공된다. 84㎡엔 주부들의 개인 공간인 '맘스 오피스(Mom's Office)'가 제공된다.

대전에 거주하는 박현수씨는 "계약 후 5년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는 소식에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소형 면적인데도 수납장도 넓고 공간 활용도 뛰어나 마음에 쏙 들어 청약접수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ㆍ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계약기간은 다음달 8일부터 사흘간이다. 입주는 오는 2015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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