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시가총액 50兆 돌파 LG필립스·LG등 강세 힘입어 50兆7,089억 문병도 기자 do@sed.co.kr LG그룹 계열 상장사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11일 LG계열의 LG필립스LCDㆍ㈜LG 등의 주가가 급등해 12개 LG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으로 50조7,089억원을 기록했다. LG그룹의 시가총액은 연초(36조6,000억원)에 비해 38.5%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삼성(4.9%), 현대차(10.6%), SK(6.5%) 계열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크게 웃돈다. 회사별로는 LG필립스LCD가 지난해 말 2만7,850원에서 4만2,500원으로 62%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LG석유화학(58%), LG(57%), LG화학(48%), LG상사(42%), LG전자(33%)의 상승폭이 컸다. LG의 시가총액이 급증한 것은 주력 계열사들이 올해 실적호조를 보이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LG필립스LCD의 경우 LCD 가격의 상승세로 2ㆍ4분기 흑자전환과 함께 하반기 10% 수준의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4대그룹의 시가총액은 삼성이 146조1,000억원, SK는 42조3,000억원, 현대차 40조2,000억원이다. 입력시간 : 2007/06/11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