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가 이탈리아 MGD와 복합진단기 베리큐멀티(Veri-Q Multi) 5년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전문기업 미코의 주요 계열사 미코바이오메드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 2014’(Arab Health 2014)에 참가해 이탈리아의 의료기기 전문업체 MGD에 5년간 약 100만달러 규모의 제품 독점공급계약을 이뤄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소재하고 있는 MGD는 체혈진단기 등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이탈리아 및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판매망을 갖춘 유수의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게 된 베리큐멀티는 시간이나 장소의 제한 없이 손가락 채혈을 통해 3분 이내에 주요 대사성 증후군 인자 및 다이어트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빈혈 관련 헤모글로빈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CE인증과 12월 국내 판매를 위한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
또한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국가 의료기기업체에 혈당측정기 ‘베리큐’와 올인원(All-in-One) 휴대용 진단기 ‘베리큐멀티 (Veri-Q Multi)’의 5년간 약 270만 달러 규모 독점 공급 계약을 맺으며 중동지역 인지도 확대 및 매출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박천승 대표이사는 “사우디, 요르단을 비롯 독일, 오만 등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수 기업과 추가로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중동시장 거점 확보 및 수출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