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3)와 안도 미키(26ㆍ일본)가 크로아티아에서 대결한다.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피겨대회 주최측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여자 싱글 부문 출전명단에는 안도의 이름도 올라있다. 12월5~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릴 골든스핀 대회는 그동안 B급 대회로 알려졌지만 김연아가 내년 2월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리허설 무대로 선택한 데 이어 안도까지 출전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사다 마오와 함께 일본피겨의 인기스타인 안도는 올 4월 미혼모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연아와 안도의 대결은 지난 2011년 4월 모스크바세계선수권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당시 안도가 195.79점으로 금메달을 땄고 김연아는 194.50점으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