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17일부터 수원에서 백두대간으로 출발하는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를 추가 운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운행으로 수원ㆍ천안ㆍ오송역에서도 O-train을 바로 탈 수 있어 경기 서남부 지역 주민의 중부내륙 관광기회가 많아졌다"며 "호남ㆍ대구ㆍ부산에서도 KTX를 이용하면 오송역을 통해 중부내륙 관광열차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도 15일부터 첫 열차와 마지막 열차 출발ㆍ도착 시간을 연장했다. V-train 첫 열차 출발은 '오전8시50분 분천역'에서 '오전7시20분 영주역'으로 앞당겨지고 마지막 열차도 '오후6시53분 분천역'도착에서 '오후8시14분 영주역'으로 연장됐다. V-train 운영 연장은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4월12일 운행을 시작한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과 V-train은 이용객이 한달 만에 2만여명이 몰리고 예약도 2만명에 달하는 등 철도여행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조형익 코레일 여행사업단장은 "중부내륙관광벨트가 국민에게 새로운 힐링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부내륙 지역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교통ㆍ숙박시설ㆍ먹거리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