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재정경제부가 전기료 인상 여부에 대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은 브리핑에서 “전기료 조정안을 만들어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이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당정협의를 거쳐 전기료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전기료 인상에 대한 이견이 많아 현재 인상 여부를 단정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 며 “인상하더라도 가급적 국민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부처 및 당정간 협의를 마칠 계획이지만 여당은 물론 재경부에서도 물가안정을 이유로 전기료 인상을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