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차동천)는 11일 국내 처음으로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한 구리시 하수 슬러지 소각로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날 준공한 소각로는 구리시 하수처리장내 200평부지에 35억원을 투자, 유동충 소각방식을 채택했으며 하루 70톤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다.
한솔제지측은 『침출수, 악취 등 2차 오염문제로 인해 더이상 하수 슬러지의 직매립이 어렵고 2001년부터는 법적으로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지자체들의 민자유치방식에 의한 하수 슬러지 소각로 건설사업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며 『현재 안산시를 비롯한 여타 지자체들과 사업추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쓰레기 처리와 관련, 현재 매립위주의 처리방식에서 탈피, 소각처리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기로 하고 현재 9%대인 소각처리율을 2001년 20%, 2005년 30%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최영규 기자 YK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