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파」주제 7개부문 공모/현실비평연 「98비평상」요강 발표

건축비평 전문그룹인 현실비평연구소(대표 조권섭)는 「98건축비평상」에 대한 공모요강을 17일 확정 발표했다.3회째인 이 건축비평상의 공모분야는 ▲건축 ▲실내건축 ▲도시계획 ▲무대예술 ▲조경 ▲디자인 ▲사진 등 7개 부문이며 주제는 모두「한국학파」이다. 한국학파는 한국건축의 전통성과 고유성, 정체성을 면면히 이어온 건축 자체와 건축인맥을 일컫는 개념이다. 현실비평연구소 조권섭소장은『주제의 구체적 설정과 추상성으로 건축비평의 범위 및 사고한계를 축소시킨다는 비판도 있으나 21세기를 앞두고 급변하는 건축환경 속에서 한국건축의 정체성 확립이 우리 건축계의 절실한 과제이기 때문에 이같이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당선작은 대상 1편에 3백만원 상당의 해외건축 연수, 가작 3편, 입선 등으로 시상된다. 응모자 등록은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고 원고마감은 98년 3월20일까지다. 심사위원은 건축을 비롯한 7개 분야에서 12명이 선임됐다. 비평상 당선작가는 현실비평연구소가 발행하는 건축비평지인 「비평건축」의 전문필자로 선임되고 이밖에도 각종 건축전문매체에서 건축비평가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제공된다. (02)304­6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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