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국건축문화大賞] (입선)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구 달서구 대구학생문화센터는 직사각형의 대지, 4면으로 열려있는 지형구조를 최대한 살려 접근성을 강조한 게 눈에 띤다. 조형적으로는 새로운 학생문화 수용을 위해 친근하고도 미래지향적인 조형미를 부여하는 데 역점을 두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거대한 구조물이 대지에 순응되고 흡수되는 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 건물의 위압감을 최소화 시킨 것이다. 이 같은 고민의 결과는 건물의 배치방법에서 드러난다. 대지를 중심으로 남북에 접근광장을 만들어 남북으로 관통하는 연결축을 설정, 이벤트 거리를 만들었다. 또 건물 서측으로는 1,500명 규모가 수용가능한 대공연장을 위치시켰고 동측으로는 체육관, 수영장 등을 설치, 건물 접근을 쉽게 한 것이다. 건물 중앙은 원형으로 뚫어 하늘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했고 또 그 뚫린 원을 중심으로 양측면도 모두 개방 시켰다. 실내에서 다양한 빛의 변화에 따른 음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3층 건물을 한 개 층인 것처럼 꾸민 외관도 학생문화센터가 지닌 멋스러움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측벽들은 최대한 많은 유리를 사용, 개방감은 물론 열린공간의 이미지를 최대화 시키고 있다. ■건축개요 위치=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 230-6번지 설계자=변용(원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 시공자=남양건설 건축주=대구광역시 교육청 건물규모=지하1층, 지상3층 대지면적=7,698평 건축면적=3,204평 연면적=7,046평 건폐율=41.62% 용적률=57.72% 구조=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조동신 대우증권 화정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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