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없는 고유가 행진 속에서 손으로 직접 전기를 만들어 쓰는 아이디어 상품이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배터리 없이 일반 손전등보다 훨씬 밝은 빛을 내는 이피루스의 ‘셀프파워’가 바로 그것.
셀프파워는 기존 손전등의 불편함을 깨끗이 없앤 동시에 유용한 기능까지 갖춰 레저는 물론 비상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는 높은 활용성이 특장점이다.
셀프파워는 발전기의 원리인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을 응용해 개발됐다. 손잡이만 돌려주면 전기가 발생돼 배터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전등을 켜거나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다. 이때 발생된 전기는 내장된 니켈-수소 충전지에 저장되고 스위치를 켜면 제품에 장착된 5개의 고휘도 LED가 일반 손전등보다 훨씬 밝은 빛을 낸다.
일정 시간 쓰고 나면 새 건전지로 교체해야 하고, 배터리식 충전지의 경우 충전지 가격과 충전에 드는 전기료를 이중으로 지출해야 했던 기존 플래시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1분 동안 손잡이를 돌리면 30분 가량 전등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발전 효율이 뛰어난 제품으로 구입 때 함께 제공되는 연결 잭을 이용하면 긴급 상황에서 휴대폰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또한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화재, 홍수, 정전 등의 비상시나 등산, 낚시 등 장기간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보충이 필요하지 않고 손전등 밝기가 강력해 특히 최근 현지 보급 사정이 좋지 않은 이라크 파병 군인들이 개별적으로 다수 구입해 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이피루스 홈페이지(www.selfpow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3만8,000원. (02)702-7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