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불황으로 생활고를 겪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총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300개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노동조합과 협의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할 예산의 20% 이상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돌리고 임원은 올해 연봉의 10%, 2급 이상 직원은 3%를 각각 반납하기로 했다. 대졸 초임도 21%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13억원은 공항주변 소음피해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 등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에 쓸 방침이다. 공사는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소음피해지역 실직가장 등을 우선적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올해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턴사원 80명을 채용하려던 계획도 4월 말까지로 앞당기고 인원도 1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