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인 국산제품은 5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UN의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4년 현재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는 59개로 2003년보다 3개 품목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59개 품목은 섬유및 의류 20품목, 철강 9품목, 선박 4품목, 가전 1품목, 무선통신기기 1품목 등이다. 이는 세계 17위의 수준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해당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중치로 계산할 경우 10위가 된다. 또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뛰어난 선도산업군에 속하는 품목수는 25개로 다른 나라에 비해 가장 많았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1위 품목들은 주요 수출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한 품목들이 많지만 경공업을 중심으로 점차 중국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중화학공업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 상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