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감청세탁관련서울지검 특수2부(박용석 부장검사)는 5일 감세 청탁과 관련, 사채업자 최모(42)씨에게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씨를 소개하고 1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신 전 총장의 여동생 승자씨를 늦어도 6일중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승자씨에게 5일 출두하라고 통보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출두를 미뤄 달라고 요청, 소환이 6일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승자씨가 출두할 경우, 최씨에게 1억원을 받아 두 차례에 걸쳐 동생 승환씨에게 입금시킨 경위와 세금감면 청탁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사채업자 최씨를 전날 소환, 지난해 6월 승환씨에게 돈을 준 경위와 실제 세금감면이 됐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으나 최씨는 "돈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감세청탁을 위한 것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