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신승남 검찰총장 탄핵안을 표결했으나 민주당의 감표 불참을 둘러싼 논란끝에 개표를 하지 못해 탄핵소추가 무산됐다.이날 탄핵안 표결에는 민주당과 자민련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 136명 전원과 민국당 강숙자, 무소속 정몽준 의원 등 138명이 참여했으나 민주당측이 탄핵안 제출 자체가 부당하다며 감표에 응하지 않아 개표가 무산됐다.
또한 국회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금년도 정기국회를 폐회했다. 그러나 신 총장 탄핵무산으로 여야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보여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마저 지연될 전망이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