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쌍용양회의 매각 본격화로 시멘트 업계의 구조개편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47%의 지분을 보유한 채권단이 쌍용양회 매각 절차에 돌입해 올해말까지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쌍용양회는 시장점유율 1위 시멘트사로 동양시멘트보다 시멘트 구조개편 영향력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양회는 다음 달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을 추가로 선임하고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일시멘트와 사모주식펀드(PEF) 등 다수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또 시멘트 업계에 대해 “올해 3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주택 착공이 늘어나고 양호한 날씨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3분기 시멘트 회사 영업이익의 증가율은 2분기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실적 개선과 구조개편 기대감은 시멘트 업종 주가가 상승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큰 성신양회와 구조개편의 중심에 있는 한일시멘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아세아시멘트가 투자 유망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