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카항공`이 16일 감원과 임금 삭감 등을 골자로 한 경비삭감안에 대한 승무원 노조의 반대 철회로 파산보호 신청을 모면하게 됐다.
승무원 노조는 이날 경영회생을 위한 3억4,000만달러 규모의 경비삭감안을 재투표에 부쳐 찬성 1만761, 반대 9,652표로 가결했다. 앞선 투표에서 승무원 노조들은 51.4%의 반대로 사측의 삭감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아메리카 항공은 만약 이날까지 승무원 노조가 경비 절감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날 중으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계획이었다. 아메리카 항공의 조종사와 운송노조는 이미 회사측의 경비절감안을 받아들였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