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성화를 들고 로마 시내 포폴로 광장을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한 토리노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윤종용 부회장이 봉송 주자로 선정돼 로마 시내 포폴로 광장 구간을 달리는 등 동계올림픽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화 봉송에는 전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1만1명의 주자들이 참가해 올림픽 개막일인 내년 2월10일까지 64일간 로마에서 피렌체와 베니스 등을 거쳐 1만1,300㎞를 도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림픽 공식 무선통신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성화 봉송기간동안 이탈리아의 각 도시에서 첨단 이동체험관을 운영하고 토리노 올림픽 공식휴대폰인‘블루블랙폰Ⅱ’의 시연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삼성 홍보대사인 스키영웅 알베르토 톰바를 비롯한 유명 인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삼성전자는 성화봉송 기간과 올림픽 기간에‘WOW(Wireless Olympic Works)’서비스를 통해 성화봉송 경로와 성화봉송 주자의 프로필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