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전세물건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5일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중개업소 6,01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매매물건을 포함한 전체 매물은 지난 주에 비해 2.33%가 증가해 31만1,044개로 집계됐다. 중개업소당 평균 등록매물 역시 지난주 50.16개에서 50.96개로 증가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물건은 총 15만1,375개로 지난 주(14만8,568개)보다 2,800여 개가 늘었다. 증가율은 다소 감소한 0.28%로 집계됐다. 또 중개업소 한 곳당 24.80개의 매물을 가지고 있다. 강남구의 매매물건은 366개로 가장 많았다. 지난 주에 비해 2.53% 증가했다. 양천구(매매증가율 4.77%)도 300여 개가 넘는 매매매물이 나왔고 이밖에 노원구(1.73%), 동작구(4.43%), 마포구(4.47%), 성북구(3.52%), 중랑구(5.66%) 등도 200개가 넘게 매매매물이 늘었다. 반면 광진구(-2.22%), 은평구(-2.83%) 등 4개구는 매매매물이 감소했다.
역전세 현상까지 나타나 매물 적체현상이 심각한 전세물건은 지난 주 상승률이 다소 줄었지만 이번 주부터는 다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10만4,367개를 기록한 물건수는 이번주 2.28%가 늘어 10만6,744개로 나타났다. 전세물건은 한주간 3.26%가 늘어난 송파구를 비롯해 노원구(2.98%), 강서구(4.70%) 등이 매물 증가폭이 컸고 동작구(7.18%), 마포구(5.99%), 양천구(5.31%) 등은 200개가 넘는 전세매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관악구(-4.95%)는 150여 개의 전세매물이 줄었고 광진구(-2.13%), 종로구(-3.65%)도 소폭이나마 전세매물이 줄었다. 평형별로는 매매물건은 20평미만(3.44%)이,전세매물은 50평이상(3.82%)의 물건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