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26일까지 이어진 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는 30일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부터 사흘간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제주와 남해안지방은 24일 낮부터, 중부지방은 밤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25일까지 제주와 남해안에는 6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남부지방에는 2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보여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비는 2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남해안지방은 공사장과 침수지역, 축대와 담, 배수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